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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상공인 위한 포장재 중개플랫폼" 김대견 리우 대표
2021-11-10"B2B 플랫폼 신상마켓은 오래된 동대문 의류 시장에 디지털 전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3000억의 회사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낙후된 산업에는 새로운 기폭제가 필요합니다. 이제, 포장산업이 변할 때입니다.“
[프라임경제=김수현 기자] 단순히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고, 버리는 일회용품일 수 있지만 우리가 간단하게만 보는 '포장'의 영역은 생각보다 크다. 대기업에서 수시로 출시하는 대형 제품들부터 개인 사업자가 거래하는 작은 규모까지. '포장산업'이라는 개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포장 재료를 개발해서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상품의 품질과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전문 포장산업기사'가 있을 정도다.
김대견 리우 대표는 중소·중견기업과 늘어나는 1인 셀러를 타깃으로 포장재를 중개하기 위해 포장재 매칭 플랫폼 '포장포스'를 만들었다.
◆'포장포스' 포장재 제작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위해 창업
국내·외 포장재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창업과 다품종 소량생산이 확대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포장재 시장 규모는 약 56조원으로 파악되며, 매출 규모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각 타겟 별 포장재 구매 시 고려사항이 다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우 단가나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반면, 소상공인은 간단한 신뢰 기반의 투명한 거래를 원한다.
중소·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장재 중개플랫폼 '포장포스'는 상품 개발이 완료됐더라도 포장재 제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차이는 객단가가 아닌 구매 빈도수다. 같은 포장재의 경우 중소기업의 경우 1~3개월에 한 번씩, 소상공인은 3~6개월에 한 번 발주가 진행된다. 품목별 포장재도 중소기업은 3~40가지, 소상공인은 5~10가지로 가진 조건이 다르다.
포장포스가 운영하는 '포장연구소'는 무료 상담을 통해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포장연구원이 중소·소상공인에게 개발한 상품과 맞는 포장재를 추천해 주고, 포장재 제작을 위한 지기 구조 설계 및 개발과 함께 샘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장포스 내부의 포장기업부설 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무료 상담을 위해 과감한 연구비 투자로 △샘플기 △재질분석기 △이취테스트기 등을 보유, 고객에게 보다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선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가하고 있다.
◆'사람'대신 '물품'에 옷 입히는 '포장 산업' 매력 느껴
김 대표는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포장 사업의 꿈을 키웠다. 의류학을 전공한 그는 우연히 해태제과 포장개발팀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 포장산업을 경험했다.
그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제품을 포장하는 것은 많이 유사했다. 재미있었다"며 "만약 이게 내 회사라면 더욱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40살 전에 사업을 시작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스카웃 제의를 통해 LG 서브원에서 8년간 포장재 통합구매 업무를 하게 됐다. 일하는 과정에서 포장재 전문 구매대행이 국내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LG 서브원을 퇴사하고 캐나다에 있는 FLAIR라는 연포장 구매대행회사에서 1년간 프리랜서로 활동, 한국으로 돌아와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포장재 전문 구매대행 회사를 창업했다.
◆포장재 검색 엔진· 환경 보호 콘텐츠…끊임없는 연구 개발
포장포스를 운영하는 '리우'는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포장전문기업이다. 낙후된 포장산업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산업군의 포장 중개 경험과 중개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쌓이는 포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장재 검색 엔진을 만들고 특허를 출원했다.
오는 2022년 1월에는 주문통합관리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중소형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포장포스의 시스템에서 △주문 △발주 △납품 △결산까지 편리하게 끝마칠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맞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또한 포장포스가 가진 무기다. 김 대표는 "포장재 폐기, 재활용에 대한 6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저희 포장포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본인의 제품 포장재에 맞는 QR코드를 선택해 포장재에 인쇄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상공인들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 포장재 중개플랫폼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 선점할 것“
포장재 중개플랫폼은 현재 국내 유사서비스가 없는 상태로, Lumi라는 회사가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포장포스와 비슷하지만 취급 품목과 플랫폼 운영방식이 다르다.
포장포스는 향후 포장재 소비 1위 국가인 미국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일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후 포장재 생산 1위 국가인 중국을 대상으로 내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하고, 해외 국가 간 포장재 중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포장 제조사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포장포스를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로 포장재 중개플랫폼을 통해 해외 국가 간 거래 서비스를 성공시키고 세계 포장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분배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중소형기업이 대형브랜드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포장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링크 : 프라임경제 2021년 10월 1일자